2026년 6월 16일 (2)
리펑강 총경리 “아이오닉, 실용‧신뢰로 승부”…中 전기차 공략법 제시

리펑강 총경리 “아이오닉, 실용‧신뢰로 승부”…中 전기차 공략법 제시

2026 베이지 국제 모터쇼 개최
중국 전동화 전략 키워드 발표
“기술적 화려보다 실용성 추구”

승인 2026-04-24 18: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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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키워드로 ‘실용성’과 ‘신뢰성’을 제시했다. 송민재 기자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키워드로 ‘실용성’과 ‘신뢰성’을 제시했다. 기술적 화려함보다는 안전과 품질, 주행 성능 등 자동차의 기본 가치에 집중한 브랜드로 아이오닉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리펑강 총경리는 24일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에는 차량의 스마트 기능보다 핵심 속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사용자들이 많다”며 “그들은 자동차의 첫 번째 원칙이 항상 안전‧품질‧주행 성능, 그리고 편안함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 브랜드는 이러한 실용적인 사용자들을 특정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며 “기술적 우수성을 추구하기보다는 폭넓은 사용자들을 위해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NEV(신재생 에너지 차량)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경리는 중국 시장 특화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글로벌 모델이나 기술 설루션을 수입하는 것이 중국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성공은 현지화에 대한 깊은 헌신이 필요하다고”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의 주요 공급업체로부터 전동화‧지능형 기술을 완전히 통합해 중국 시장에 더 적합한 새로운 플랫폼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중국 1위 배터리 기업 CATL,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멘타 등과 전략적 협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품질과 기술 전문성을 중국의 선도적인 배터리 기술,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품질 관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리 총경리는 “우리는 차량을 생산에 서둘러 투입하지 않으며, 고객을 테스트 대상으로 간주하지도 않는다”며 “모든 모델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우리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철저한 테스트와 검증을 거친다”고 말했다.

고객 접점을 넓히는 방향도 제시했다. 리 총경리는 “우리의 서비스에서는 전체 고객 경험을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신뢰성과 실용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투명한 가격 책정, 통합 판매 네트워크 및 직접적인 브랜드‧고객 참여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통합 직판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며 “동시에 기존의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가격 비교 부담을 줄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송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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