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삼영 예비후보와 신경호 예비후보가 학력 향상을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강삼영 예비후보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신경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를 통해 '교육감 재임 기간 강원 학력이 향상됐다'라고 주장한 것은 신빙성이 없는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력 신장 주장과 달리 강원 학생의 기초학력은 심각하게 붕괴되고 학력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발표된 강원 고1 학생의 최소학업성취율 40% 미도달 비율이 15.4%로 전국 최하위이고, 신 후보의 교육감 재임 기간 동안 도내 학생의 영어 1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등 수능 평균이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증거도 덧붙였다.
의대 진학생 수 증가도 지역 인재 정원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크고, 서울대 합격자도 2020년 53명에서 올해는 38명으로 줄었다고 꼬집었다.
강삼영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명목으로 19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썼지만 그에 상응하는 학력 향상 지표는 확인되지 않는다"라며 "특정 대학의 입시 결과만으로 학력 정책이 성공했다는 구시대적 사고를 벗어나 모든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고 다양한 진로에서 성공하는 학력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경호 예비후보도 성명을 내고 "강삼영 후보의 학력 공격은 학력 붕괴의 원인 제공자가 회복 노력을 폄훼하는 정치적 공세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신 예비후보는 "12년간 지속된 전교조 출신 교육감 시절 진행된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학력 진단 거부 등의 구조적 문제로 현재의 교육 위기로 이어졌다"라며 "12년간 기초를 허물어놓고 이제 와서 회복 과정의 학력 지표를 문제 삼는 것은, 자신이 지른 불을 끄는 소방관을 비난하는 것과 같은 파렴치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고1 최소학업성취율 40% 미도달 비율 15.4%'는 선택과목에 대한 특정 지표로, 강원 전체 학력의 지표로 삼을 수 없다"라며 "하나의 수치만을 근거로 '기초학력 붕괴'를 선언하는 것은 교육 통계에 대한 기본적 이해조차 결여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4년간 1900억 원의 예산 투입은 아이들을 사교육 시장에 내모는 대신, 학교 안에서 책임지고 교육하겠다는 교육 본연의 사명을 실현한 것이고, 4월 현재 강원학생진단평가 참여율이 97.64%에 이르는 것은 학부모와 학교 현장이 이 정책을 얼마나 신뢰하고 지지하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신경호 예비후보는 "교육은 속도전이 아니라 축적의 과정이다"라며 "정치적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