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카카오, 통신 3사, 기아 등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최대 ICT 종합 전시회 ‘월드IT쇼 2026(WIS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을 비롯한 미래 기술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WIS 2026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WIS는 ICT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다. 올해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 AI, 현실을 움직이다’란 주제로 17개국 460여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설치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해당 기술은 별도의 3D 안경이나 홀로그램 장비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또 ‘갤럭시 S26 시리즈’와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의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0배 줌 망원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한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한 체험존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갤럭시 X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스마트폰‧태블릿‧PC‧TV‧모니터로 인기 게임 3종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존’도 운영됐다.
카카오는 ‘A Day with Kanana(카나나와 보내는 하루), 5000만의 일상 속에 스며든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렸다. 이번 전시에서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 속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스토리 기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 체험존’에서 일정 브리핑부터 맞춤형 장소 및 선물 추천 등이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 카카오는 ‘카나나 요약하기 영상존’을 통해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사용자의 요청 없이도 상황을 파악해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의 강점을 시연했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카나나 콜라주’를 활용해 본인을 닮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쬬르디’를 생성하고 즉석에서 인화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김세웅 카카오 AI커뮤니케이션 성과리더는 “카나나는 어제 일만 브리핑하는 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 요약한 내용이나 행동해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라며 “카나나가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이유는 온디바이스 기기에서 AI 모델을 돌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분야 유망 기업인 ‘마음AI’는 피지컬 AI 로봇 ‘진도봇’ 등을 직접 시연하며 기술력을 선보였다. 마음AI는 단순히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보고 듣고 판단해 실제 현장에서 행동하게 만드는 지능을 구현한다.
전시장에 설치된 진도봇은 강아지 대화형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기자들이 사진을 찍자 “내가 귀여워서 찍는 거지?”라고 반응하는 등 상호작용을 보여줬다. 또한 사족 보행 로봇 두 대가 서로 소통하며 산업 현장에서 협업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현장에서는 기업 관계자와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참여해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뤄졌다.
호서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윤세찬 씨는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발전 속도가 기대된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AI뿐만 아니라 다양한 IT 기술을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