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발발 전 기록했던 최고점을 경신하며 상승 랠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이 유력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20만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123.67p) 오른 6342.7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6355.39까지 치솟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2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6347.21)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7억원, 12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46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오는 23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2% 급등한 1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산한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조1046억원, 34조87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4.05%, 368.72%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1.98%), 삼성전자우(2.32%), LG에너지솔루션(6.99%), SK스퀘어(3.14%), 두산에너빌리티(3.24%), 기아(0.57%)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7%)는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1.85p) 오른 1176.7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8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7억원, 6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2.38%), 에코프로비엠(2.02%), 삼천당제약(1.99%), 리노공업(0.34%), HLB(0.63%) 등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0.27%), 레인보우로보틱스(-0.99%), 에이비엘바이오(-1.44%), 코오롱티슈진(-3.71%), 리가켐바이오(-1.15%)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직전 수준의 주가 레벨까지 회복했다”며 “휴전 협상 및 운항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주식시장은 전쟁 리스크에 갈수록 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변화는 글로벌 자금 흐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코스피에서 35조원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달 들어 4조원대 순매수로 전환했다. 아울러 반도체뿐 아니라 반도체 이외 업종도 1조2000억원 순매수하는 등 수급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게 키움증권 측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정방향 1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한국 증시를 둘러싼 수급 환경 개선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EWY ETF 자금은 이달에도 2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중장기 자산 배분 관점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