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외교부 “中 왕이 방한 정해진 바 없어…‘전자입국신고서’ 변경 탓 아냐”

외교부 “中 왕이 방한 정해진 바 없어…‘전자입국신고서’ 변경 탓 아냐”

“다양한 채널 통해 전략적 소통 긴밀히 이어가고 있어"

승인 2026-04-20 17: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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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한 뒤 작별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전자입국신고서상 대만 표기 변경 논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 지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왕이 부장 방한 관련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우리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 등을 위한 왕이 부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중 양국은 이날 개최 예정인 한중 경제공동위원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올해 1분기 내 한중 외교장관 회담 추진을 목표로 왕이 부장의 방한을 조율해왔으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왕이 부장이 지난 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이 아닌 북한을 먼저 방문하면서 한중 간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전자입국신고서의 출발지·목적지 항목에서 ‘중국(대만)’ 표기를 삭제하기로 한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해당 표기는 그동안 대만이 반발해온 사안으로, 삭제 결정 이후 중국이 이에 불만을 품고 왕이 부장의 방한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다만 외교부는 이러한 해석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당국자는 “전자입국신고서 입력 방식 변경은 방문객 편의 증진 등을 위한 단순한 행정적·기술적 조치”라며 “왕이 외교부장 방한이 이 조치로 미뤄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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