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정청래, 장동혁 고향서 “야당대표 외교참사” 작심비판

정청래, 장동혁 고향서 “야당대표 외교참사” 작심비판

“제1야당 대표가 아태소위원장도, 외교위 간사도 못 만났다니” 지적
정청래 “평의원 때도 의원 5명 연달아 만나, 북한·일본 문제 성과 있었다”

승인 2026-04-20 12:00:21 수정 2026-04-28 22: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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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일정을 두고 주요 인물은 만나지도 못한 ‘외교참사’라고 저격했다. 정 대표 본인의 평의원 시절 의원외교 성과와 비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20일 오전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의 고향이 보령이라는데 새벽에 (한국에) 들어오셨는지 모르겠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 보도 상으로는 제1야당 대표가 미국에서 장기체류하면서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는데,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말하자면 외교참사”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대표는 자신의 의원외교 경험을 들어 비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2014년에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방북 문제를 상의했고, 1시간 간격으로 하원 의원을 연속 5명 만나기도 했다”며 “마이크 혼다 의원을 만났고, 혼다 의원이 미국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일본에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아시아태평양(아태) 소위원회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태소위원장이 미국 의회에서 한반도 문제의 키맨으로 필히 만나야 할 사람”이라며 “2014년 미국에 갔을 때 평의원으로서 스티브 섀벗 당시 아태소위원장을 만났다”고 짚었다. 이어 “아태소위원장이 ‘아베 당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이해한다’고 발언했다는 것은 오보이며 번역 오류였다는 발언과 보도를 제가 이끌어냈다”고 부연했다.

이어 장 대표를 향해 “제가 미국에 갔을 때 평의원으로서 이런 일들을 했는데, 제1야당 대표가 미국에서 장기 체류하며 무엇을 했느냐”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부통령이나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지 못하더라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만날 수 있고, 못해도 외교위원회 간사와 아태 소위원장은 만나고 와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장 대표의)고향에 와서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기왕에 미국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주길 내심 기대했는데, 이렇게밖에 못했다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미국 대사관과 협력했으면 주요인사를 이렇게까지 못 만났을까 싶다”며 “추측건대 대사관과 따로 움직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본적으로 정부방침과 어긋나지 않게 지렛대 역할을 하는 것이 야당 외교의 기본”이라며 “고향과 충남 발전을 위해서는 ‘따로국밥’이 아니라 정부·여당과 함께 협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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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모든 빛은 궤적을 남깁니다. 권력의 궤적을 기록하겠습니다. 정치부 김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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