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트럼프, 2기 첫 주한美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지명

트럼프, 2기 첫 주한美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지명

승인 2026-04-14 06: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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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전 미국 하원의원.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2기 트럼프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인준 절차가 완료돼 정식 임명되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넘게 이어진 주한미국대사 공백 상황이 해소된다.

스틸 대사 지명자는 공화당 소속으로 재선 연방 하원의원 출신이다. 2020년 캘리포니아 48지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 현역 민주당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2022년에는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원에서는 세입위원회, 교육·노동위원회, 미중전략경쟁특위 등에서 활동했다. 2024년 선거에서는 약 650표 차이로 낙선했다.

그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성장한 후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스틸 전 의원은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한국계의 정계 진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인 2024년 10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스틸 전 의원을 공식 지지하기도 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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