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마의 7년’ 넘은 TXT, 이젠 빌보드 1위로 (종합)[쿠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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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8집 ‘세븐스 이어: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발매 기념 쇼케이스

승인 2026-04-13 15: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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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3일 오후 서울 안암동5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8집 ‘세븐스 이어: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데뷔를 다시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음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13일 오후 서울 안암동5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미니 8집 ‘세븐스 이어(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각오를 전했다.

‘세븐스 이어: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해 8월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앨범명은 그간 이들이 함께 걸어온 시간을 뜻하며, 데뷔 후 7년 동안 느꼈던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시’에 비유했다. 먼저 수빈은 “재계약 이후 첫 앨범이라서 감회가 새롭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연준은 “데뷔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체성으로 통하는 긴 앨범 제목도 눈에 띈다. 휴닝카이는 “서정적이면서도 긴 제목으로 화제가 됐었다. 확실히 저희 색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했다.

전원 재계약 과정은 원활했다는 전언이다. 태현은 “(팀 내 조율이)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아직 멤버들과 팀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 RM의 조언도 언급하며 “정성스럽게 당시 관련 파일을 찾아보고 얘기해 주시려고 했다. 그 이전에 ‘벌써 7년이니’라고 하시면서 너무 따뜻하게 조언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수빈은 “저희는 금방 조율이 된 편”이라며 “회사와도 되게 일찍 (계약이) 된 편이고 저희 같은 케이스가 드물다고 하더라”며 뿌듯해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3일 오후 서울 안암동5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8집 ‘세븐스 이어: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남동균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3일 오후 서울 안암동5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8집 ‘세븐스 이어: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이번 앨범은 다섯 멤버의 현재 그 자체다. 이들은 데뷔 이후 책임감, 기대와 현실 사이 혼란, 재계약에 앞선 걱정 등 여러 감정과 직면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테마 설정에 의견을 보태고 일부 곡에 참여했다는 점, 다섯 멤버가 화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들의 진정성과 의지가 엿보인다. 휴닝카이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느낌이었다. 생각이 앨범으로 구현되는 과정이 신선했다”고 돌아봤다. 연준은 “참여도나 응집력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헤어 등 디테일까지 멤버들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강조했고, 태현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하루에 하루만 더’는 중독적이고 파워풀한 후렴 멜로디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장르 곡이다. 빈티지한 909 드럼 사운드에 테크노 펑크 요소를 더했다. 가사에는 끝이 보이는 사랑을 붙잡고 싶은 애절함을 담았다. 수빈은 “익숙하면서도 지질한 감정에 도전했다. 애절하면서도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은 꿈으로도 치환해 해석할 수 있다. 범규는 “꿈을 향한 진심이기도 하다. 저희가 꿈을 붙잡고 나아가겠다는 다짐이다”라고 부연했다.

곡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퍼포먼스도 주목할 만하다. 손과 팔의 관절을 이용한 텃팅 동작으로 ‘하루에 하루만 더’라는 가사를 강조하는 포인트 안무, ‘하루에 하루를 더’ 붙잡아 무한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손으로 루프 기호를 표현하는 동작이 대표적이다. 태현은 “연준이 형 아이디어가 많이 더해져 나온 퍼포먼스”라고 귀띔했다. 이에 연준은 “안무를 만들 때 여러 시안을 받는데 검토 과정부터 함께했다”며 “잘 맞는 안무가 나왔다. 코러스 부분에 텃팅 동작이 있는데 그걸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마의 7년’을 넘은 8년 차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재계약과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팀의 새 챕터를 연다. 태현은 “내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고 각자 역할을 이해하고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게 중요하다. 그걸 우리 팀이 제일 잘한다”며 그룹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범규는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팀을 일순위로 생각하는 마음”이라며 단단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얻고 싶은 성적을 묻는 말에는 “빌보드 1등”이라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븐스 이어: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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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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