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선당후사? 공천부터 받고 보자"…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캠프 개소식에 경선 경쟁자 안왔다

"선당후사? 공천부터 받고 보자"…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캠프 개소식에 경선 경쟁자 안왔다

서상태 제외 경선자 전원 불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 참석 안해
"경선 뒤 아물지 않는 상처 안아야"

승인 2026-04-09 11:54:25 수정 2026-04-10 0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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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74)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선거 캠프가 8일 개소했는데 1차 경선 후유증이 봉합되지 않은 모양새다. 2차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시장 예비후보자들이 선당후사보다 '공천부터 받고 보자'식 각개전투에 혈안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상태 예비후보를 제외하고는 경선에서 경쟁했거나 경쟁 중인 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참여가 없었다. 시장 예비후보자 캠프 개소식에 경선 경쟁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김일권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산 민주당 표심 총집결'이라 밝혔지만 향후 원팀 구성에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 당직자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 겸 양산갑 지역위원장이 불참해 지역 정가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왔다. 이 위원장이 조문관 예비후보 개소식에는 참석했기 때문이다. 

개소식에는 송인배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송영기 진보진영 경남교육감 후보, 전창현 전 진보 경남교육감 후보, 김두관 전 국회의원 등과 지지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고 김 후보 캠프 측은 밝혔다. 특히 이번 민주당 양산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서상태 예비후보는 유일하게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김일권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 인사말에서 "힘든 경선 과정을 거치면 후보자들 간의 아물지 않는 상처가 남기 마련이다. 그 상처를 안아주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정신이 되어야 한다. 치열한 경선 이후 당선자는 경쟁자들의 좋은 공약과 생각들을 모아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을 지원하고, 행정통합의 과정에서 우리 양산의 이점을 부각해 2030년 메가시티 양산을 꼭 완성하자"고 말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이 끝나지 않아 원팀을 논하기에는 이르다. 그렇더라도 민주당 동지로 서로 참석해 축하해주는 것이 민주당의 품격이다. 후보자 확정 뒤 온갖 잡음과 송사에 경선 후유증이 아물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분위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 경쟁자 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자기를 알리면 오히려 새로운 지지자를 확보할 수 있는데 후보들이 왜 속좁은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당원에 문자돌리고 전화 돌리는게 다가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양산시장 후보자 확정을 위해 오는 11~12일 양일간 김일권, 박대조, 조문관, 최선호 등 4명의 예비후보가 2차 경선을 한다. 과반 이상 득표율을 확보하면 후보자로 확정되지만 미달시 3차 경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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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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