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 84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한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하게 됐다. 납입금액은 약 8439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화는 자기주식 제외 지분율(36.664%)에 따라 회사에 배정된 신주 전량(100%)인 2111만8546주를 주당 3만3300원(추후 변동 가능)에 인수한다. 발행가액은 오는 6월17일 확정된다. 초과청약까지 합치면 인수할 주식 수는 총 2534만2255주로 납입금액 총액은 약 8439억원이다. 최종발행가액과 실권주 규모에 따라 최종적으로 인수할 신주의 수량 및 주금납입총액은 변동될 수 있다.
이사회에 참여한 이사들은 현재 한화솔루션의 내재가치를 산정했을 때 유상증자 참여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례도 있다.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공시한 후 주가는 약 13% 급락했다. 62만8000원으로 장이 마감됐다. 그러나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같은 해 7월 말에는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7일에는 15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증 발표 후 1년 만에 143% 가량 상승했다.
현재 한화의 대주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다. 한화 지분의 54%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과 김 부회장이 주력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건전성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유상증자에 쓰일 재원은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사의 재무안정성 및 사업역량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며, 중장기 사업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4일, 구주주 청약은 6월22일~23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25일~26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0일이다.
한화그룹은 “회사의 펀더멘털과 성장전략이 시장에 충분히 전달되고 신뢰기반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한화 및 한화솔루션 주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