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00억 수혈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00억 수혈

승인 2026-04-08 14:44:48 수정 2026-04-08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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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동 한화빌딩 사옥본사. 한화 

한화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 84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한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하게 됐다. 납입금액은 약 8439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화는 자기주식 제외 지분율(36.664%)에 따라 회사에 배정된 신주 전량(100%)인 2111만8546주를 주당 3만3300원(추후 변동 가능)에 인수한다. 발행가액은 오는 6월17일 확정된다. 초과청약까지 합치면 인수할 주식 수는 총 2534만2255주로 납입금액 총액은 약 8439억원이다. 최종발행가액과 실권주 규모에 따라 최종적으로 인수할 신주의 수량 및 주금납입총액은 변동될 수 있다.

이사회에 참여한 이사들은 현재 한화솔루션의 내재가치를 산정했을 때 유상증자 참여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례도 있다.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공시한 후 주가는 약 13% 급락했다. 62만8000원으로 장이 마감됐다. 그러나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같은 해 7월 말에는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7일에는 15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증 발표 후 1년 만에 143% 가량 상승했다.

현재 한화의 대주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다. 한화 지분의 54%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과 김 부회장이 주력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건전성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유상증자에 쓰일 재원은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사의 재무안정성 및 사업역량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며, 중장기 사업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4일, 구주주 청약은 6월22일~23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25일~26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0일이다. 

한화그룹은 “회사의 펀더멘털과 성장전략이 시장에 충분히 전달되고 신뢰기반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한화 및 한화솔루션 주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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