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李대통령 “이주노동자 폭력은 중대 범죄”…‘에어건 사건’ 철저 수사 지시

李대통령 “이주노동자 폭력은 중대 범죄”…‘에어건 사건’ 철저 수사 지시

“체류자격과 무관하게 치료 보장하라”
경찰·노동청 전면 조사 주문

승인 2026-04-07 1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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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화성의 한 사업주가 이주노동자에게 에어건(공기분사기)으로 고압 공기를 주입해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7일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산업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이주노동자가 체류자격과 관계없이 국내에 머물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와 노동부 등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를 전면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노동자는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소중한 동반자이자 존엄을 보장받아야 할 인격체”라며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권침해는 바람직한 미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경기 화성의 한 도금업체에서 사업주가 태국 국적의 50대 노동자 A씨의 신체에 에어건으로 고압 공기를 주입해 장기를 손상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해당 사건의 경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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