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최전선 찾고 인재양성 챙기고…LG 구광모의 AI 리더십 

최전선 찾고 인재양성 챙기고…LG 구광모의 AI 리더십 

승인 2026-04-07 10:00:06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구광모 (주)LG 대표(오른쪽)가 현지시간 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피지컬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아비나브 굽타 스킬드AI 공동 창업자와 휴머노이드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LG

구광모 LG 대표가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동분서주 뛰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AI 최전선 현장을 찾고, 인재양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7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 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창어자 겸 CEO와 주요 경영진을 만났다. 팔란티어는 정보기관과 정부, 민간조직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선도적인 AI 기업이다. 구 대표와 팔란티어 경영진은 기업 내 분산되고 파편화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온톨로지’와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 이를 통한 주요 혁신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구 대표는 팔란티어 기술의 제조 및 산업 현장에서의 성과에 관심을 가지며 벤치마킹 요소와 협업 가능성 등을 모색했다. 

구 대표는 피지컬AI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킬드 AI 창업자와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실리콘밸리 스킬드AI 사옥에서 디팍 파탁과 아비나브 굽타 스킬드 AI 공동 창업자를 만나 스킬드 AI의 지능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시연에 참관했다. 스킬드 AI는 피지컬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카네기멜론대학교(CMU)의 디팍 파탁·아비나브 굽타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영역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꼽힌다. 

LG는 스킬드AI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LG CNS는 스킬드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LG CNS는 스킬드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제조, 물류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로 최적화 되어 기존 로봇이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LG CNS는 향후 스킬드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자체 로봇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제조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서비스 사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스킬드AI와 부품 공급 관련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도 방문, 미래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CEO(부사장)를 비롯한 경영진과 만나 미국 투자 환경의 주요 변화와 향후 투자 방향 등에 대해 살펴보고, LG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 대표는 “AI 패러다임 전환 속 선제적 투자로 그룹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만들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맡고 있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8.9억 달러(한화 약 1조 3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캐나다, 이스라엘 등 여러 지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0여 곳의 스타트업과 펀드에 약 4.2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2019년 약 1500만 달러(약 225억원)에 사들였던 미국 항암치료제 개발사 ‘아셀렉스’의 지분 전량을 매각해, 7년 만에 약 7배에 달하는 1억1000만 달러(약 1660억원)를 회수하는 등 선제적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구 대표는 취임 이후 AI를 새로운 그룹의 먹거리로 낙점,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4년에는 향후 5년 동안 약 100조원을 AI와 차세대 성장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구 대표는 LG 사장단 회의에서도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AX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필요하기에 사업의 임팩트가 있는 곳에서 작은 것이라도 빠르게 실행해 성과를 축적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인재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LG는 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AI 인재 교육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램이다. LG 에이머스는 구 대표의 인재 육성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소연 기자
꼼꼼히 쓰겠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