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민담론 자산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지역 현안을 시민들이 직접 논의하고 그 과정과 내용을 하나의 자산으로 축적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단순한 출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담론 형성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자 이창래는 "지역의 미래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금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흩어지고 사라져 왔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지역 담론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사회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이 책은 지역의 생각을 '공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시민들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학습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의 지적 기반을 다지고, 이 결과물을 책으로 공론화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내용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강원 접경지의 현실을 '강요된 생태'라는 시각에서 조명하고, 2부는 접경지를 둘러싼 복합적 구조를 재해석한다. 3부에서는 인간의 이동 본능을 통해 접경지의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고, 4부는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5부에서는 '간섭하지 말고 선택하게 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자율적 공존의 조건을 강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담론을 축적하고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지역 정책과 공동체 활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인 이창래는 연세대학교를 다녔으며, 1980년 오월의 국가폭력을 접하면서 부정의와 폭력에 저항하며 소외받은 이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남북강원도협력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사람과세상 출판사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도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