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마크롱 방한에 韓·佛 경제계 총집결…바이오·딥테크 협력 강화

마크롱 방한에 韓·佛 경제계 총집결…바이오·딥테크 협력 강화

승인 2026-04-03 20:11:11 수정 2026-04-07 16: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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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폐회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양국 기업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불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청사진을 제시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프랑스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개최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양국 기업인·정부인사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후 국빈 방한한 최초의 유럽 정상이다.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첫 방한이자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이다. 

이번 행사에는 클라라 샤파즈 AI·디지털 특임장관, 롤랑 레스퀴르 경제·재정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와 방한 경제사절단 70여명을 비롯하여 에어리퀴드, 사노피, 콴델라, 파스칼, BNP파리바스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요기업 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도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GS, 한진, 두산 등 주요 그룹이 자리를 빛냈다. 

포럼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한경협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FKI타워 옥상에 조성하는 프랑스식 정원인 ‘하늘정원(Jardin Haneul)’의 기념식수식에 참석했다. 한경협은 “이번에 조성되는 하늘정원은 수교 100주년 기념 ‘파리공원’의 상징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140주년을 맞아 한 단계 높아진 양국 관계를 상징한다”며 “완공 후에는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쉼터이자 일상 속에서 프랑스의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바이오테크, 탈탄소(에너지·모빌리티), 딥테크(AI·퀀텀) 3개의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바이오테크 세션에서는 프랑스의 올리비에 루쏘 세르비에 한국 대표, 배경은 한국 사노피 대표, 조용현 카카오헬스케어 부문장 등이 참여하여 한국의 제조·임상 역량과 프랑스의 연구·자본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탈탄소 세션에서는 켄 라미레즈 현대차 수소총괄 부사장, 윤창원 포스코홀딩스 수소저탄소연구소 자문교수, 펠리시 뷔렐 OPmobility 대표, 로니 찰머스 에어리퀴드 부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탈탄소화가 산업 회복력의 핵심 축임을 공유하며 수소 이니셔티브 공동 추진 등 양국 협력의 구체적 방향을 논의했다.

딥테크(AI·퀀텀) 세션에서는 프랑스의 샤파즈 AI·디지털 특임장관이 직접 좌장을 맡았다.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대표, 조르주-올리비에 레이몽 파스칼 공동창업자, 김성혁 한국양자산업협회 회장, 이준구 큐노바컴퓨팅 대표가 참여, 프랑스의 기초과학과 한국의 산업적용 역량 간 시너지 창출과 양자컴퓨팅과 AI모델의 상용화 가속화 방안을 토론했다. 

포럼 폐회식에서는 마크롱 대통령, 김 총리, 류진 한경협 회장, 프랑소와 자코브 위원장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프랑스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경제 파트너로서 언제나 한국과 함께해 왔으며 ‘글로벌 K-컬처’의 발상지”라며 “오늘날 미래산업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데까지 이어진 한-프랑스 간 파트너십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루어지도록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원자력, 항공, 철도 등 기간산업 발전을 함께해 온 양국의 협력이 전통 산업을 넘어 첨단, 혁신의 파트너십으로 지속 확장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 또한 양국 경제협력의 미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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