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놓고 고심…유승민 차출 ‘물밑 접촉’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놓고 고심…유승민 차출 ‘물밑 접촉’

공관위원장 “경기지사 신중하게 결정할 것”
조광한 “유승민 설득 위해 다양한 채널에서 접촉”

승인 2026-03-27 09:36:50 수정 2026-03-27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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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에게 경기도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정현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경기지사 공천과 관련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공관위는 사람을 서둘러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은 늦추는 것이 아니라 후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급한 결정보다 이길 수 있는 준비, 분열이 아니라 힘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현재 경기도지사 공천 신청자들만으로는 본선 경쟁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전략공천이나 추가 공모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천을 신청한 인사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두 명이다.

당 안팎에서는 유 전 의원이 유력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장 대표가 직접 출마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의원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채널에서 노력한 것으로 안다”며 “장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직접 접촉했는지 아니면 (사람을 통한) 간접 접촉이었는지, 유선이었는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의견 교환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유 의원은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직까지는 유승민 전 의원이 명확하게 ‘경기지사에 관심 있다’라는 표현까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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