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24일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며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섬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에 주력했다. 대표 브랜드 ‘타임’은 첫 플래그십 스토어 ‘타임 서울’을 선보인 데 이어, 프랑스 파리 라 사마리텐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와 패션쇼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이러한 성과는 해외 홀세일 확대 등으로 이어지며 국내외 사업 간 시너지로 연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수입 사업 부문에서도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했다. ‘닐리로탄’, ‘텐씨’ 등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고, 기존 브랜드의 유통망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안착을 지원했다.
한섬은 올해 경영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제시하며 네 가지 핵심 과제를 밝혔다. 우선 밸류체인 전반의 효율화를 심화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브랜드별 시그니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잡화 카테고리를 강화해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타임’과 ‘시스템’의 글로벌 브랜딩 투자도 이어간다.
고객 접점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플래그십 스토어와 온라인 플랫폼, SNS 등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브랜드 체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남성 등 성장 카테고리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자사 온라인 플랫폼 EQL을 중심으로 영컨템포러리 브랜드 육성과 스포츠 전문관 운영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한섬은 보유 중인 자사주 약 4.3%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패션 사업의 기본으로 돌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수익성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통해 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