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화천군, 영농철 육묘은행 농업인 호응…모내기 현장까지 '퀵서비스'

화천군, 영농철 육묘은행 농업인 호응…모내기 현장까지 '퀵서비스'

승인 2026-03-25 1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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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모내기철을 맞아 상서면의 한 육묘대행 농가에서 못자리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쿠키뉴스 DB)
강원 화천군의 영농철 육묘은행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화천군에 따르면 영농철을 대비해 영농 경험이 풍부한 지역의 전문 농업인이 모내기용 모 생산을 대행해 모내기 시기에 맞춰 취약 농가에 공급하는 육묘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화천읍과 간동면, 하남면, 상서면에서 모두 5곳의 육묘대행 농가를 지정했다.

이들이 올해 생산가능한 모판은 모두 7만4108개 규모로, 이는 지난해 공급량 6만6751개보다 1만여개 가까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모판의 가격은 시중가의 절반보다도 저렴하다.

65세 이상 고령자, 여성, 장애인 농가들에게는 한해 농사의 성패를 결정하는 못자리 설치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육묘은행을 통해 이를 간편히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5개 육묘대행 농가를 통해 모두 267곳의 취약 농가가 모내기 부담을 덜었다. 특히 화천군은 육묘대행 뿐 아니라, 모내기철 취약 농가에 퀵서비스를 통해 모판을 배달까지 하고 있어 매년 신청자가 늘고 있다.

여기에 도내에서 가장 많은 8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 최고 수준의 영농대행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취약 농가들은 사실상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모내기는 물론 가을걷이 걱정까지 해소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육묘대행을 통한 못자리 설치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일정"이라며 "고령 농업인들도 안정적으로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건강한 육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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