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롯데관광개발, 순이익 흑자 전환…카지노 효과로 ‘퀀텀 점프’

롯데관광개발, 순이익 흑자 전환…카지노 효과로 ‘퀀텀 점프’

매출 6534억·영업이익 1433억…카지노 성장에 수익성 개선

승인 2026-03-19 17: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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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효과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9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7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드림타워 개장 이후 당기순이익 기준 첫 흑자다.

실적 개선은 매출 성장에 기반했다. 지난해 매출은 6534억원으로 전년(4714억원) 대비 38.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직항 노선 확대 이후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늘며 처음으로 네 자릿수 이익을 달성했다. 앞서 2024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1년 만에 수익성이 한층 강화됐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카지노 사업이다.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은 지난해 4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증가했다. 이용객 수는 59만명으로 54.1% 늘었고, 테이블 드롭액도 2조4645억원으로 62.2% 증가했다.

호텔 부문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이용률은 78.5%로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

재무 지표도 개선됐다. 주당순이익(EPS)은 356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EBITDA는 2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7%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한다. 자회사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약 1109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회사는 자본잉여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축소할 계획이다.

또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회사 측은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가 확인됐다”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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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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