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박형수 “2026 예산안 원만한 여야 합의…전체 예산 증액 막아”

박형수 “2026 예산안 원만한 여야 합의…전체 예산 증액 막아”

“원내대표 협상과 예결위 간사 쟁점 등으로 사안 추려나가”
“109조원 적자부채 마련해선 안 된다는 생각…지역사랑상품권 ‘국정기조’ 양보”

승인 2025-12-02 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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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026년 예산안’ 합의에 대해 아쉬운 점은 있지만, 원만한 타협을 했다고 소회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이번 협상에서 전체 예산 증액을 막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간사는 2일 취재진의 ‘예산안 합의 입장’ 질문에 “당 입장에서 내년도 예산 합의에 100%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여야가 양보해서 원만한 타협을 이뤘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합의한 배경’에 관해 “지난달 30일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예결특위 간사가 다 같이 만나서 협의했다”며 “원내대표 협상과 예결특위 간사 간 쟁점 사안을 추려나가는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합의안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예결안 협상에서 얻은 성과’를 묻자 “전체 예산을 증액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예산 편성 자체가 확장재정이었다”며 “109조원이나 적자부채를 마련하는 것은 안 된다는 생각이다. 방만하게 운영되는 펀드예산과 인공지능(AI) 예산 등에서 삭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AI 예산과 대통령실 특수활동비(특활비) 예산’에 대해 “국민의힘은 AI 예산 중 1조2000억을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중 2064억을 줄였다”며 “대통령실 특활비는 전액 삭감을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맞서서 대통령실 운영위원회에서 1억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감액 불발’에 관해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일부 양보했다”며 “당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감액을 강조했지만,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았고, (정부) 국정 기조와 연관이 있어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이번 협상에서 얻은 게 적지 않냐’는 물음이 나오자 “증액과 감액을 어떤 범위로 나눌 것인지 비율을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기획재정부가 이전 기준을 판단해서 사업을 배분한다. 그것에 맞춰서 편성한 것”이라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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