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번 실증실험은 정부가 지난해 제시한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3단계 물 문제 해결 전략’ 가운데 핵심인 ‘취수방식 전환’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대구는 오랫동안 낙동강 수질 우려로 인해 취수원 이전 논의가 이어져 왔다. 정부와 대구시는 구미나 안동 등 다른 지역에서 물을 공급받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지역 간 갈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문산정수장 인근에 설치된 실증시설은 대형 실험수조에 모래와 자갈층을 조성하고 매일 30톤 이상의 낙동강 물을 여과해 총유기탄소(TOC), 총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미량유해물질, 조류독소 등 총 60개 항목을 점검한다. 수질 개선 효과와 실제 취수에 필요한 수량 확보 효과를 함께 실측한다.
정부는 실험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 대구시가 참여하는 공동 검증위원회를 구성한다. 검증 결과는 매월 평가하고 공개된다. 기후부는 향후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정책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과학적이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완성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조속히 대구 시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