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노동조합은 전날 공문을 통해 “상반기 성과급 산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합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사 성과급 공동 TF 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선 올해 상반기 성과급 지급 기준과 산정 근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성과급이 어떤 실적 지표와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지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성과급 지급 규모 확대도 요구했다. 공문에는 “(영업이익의) 10%→15%”라는 문구와 함께 이를 위한 추가 보상안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제도의 명문화도 요구 사항에 포함됐다. 매번 노사 협상이나 회사 판단에 따라 지급 기준이 달라지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한 기준과 절차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노조는 단순한 성과급 인상 요구를 넘어 ‘노사 공동 TF’ 구성도 제안했다. 성과급 산정 과정 전반을 노사가 함께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현대차, 카카오 등 주요 기업에서도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잇따르면서 업계 전반으로 보상 체계 재조정 요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는 현재 소비 둔화와 비용 증가로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신세계 역시 성과급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실적과 재무 여건, 기존 보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