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문 열어 달라” 등 비응급 119신고 연 3600여 건 “응급 대응 공백 우려”

“문 열어 달라” 등 비응급 119신고 연 3600여 건 “응급 대응 공백 우려”

강원소방, 지난해 주취자·시건개방 등 비응급 신고 3761건
질병상담 등 비응급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이용 당부

승인 2026-06-01 17:27:26 수정 2026-06-01 17: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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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구급 출동 현장. (사진=강원소방본부)
강원소방 구급 출동 현장. (사진=강원소방본부)
술에 취해 전화하고 ‘잠긴 문을 열어달라’라고 신고하는 등 비응급 119 신고로 인한 응급환자 대응 공백이 우려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취자 및 시건개방 신고가 총 3671건으로, 월평균 306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월 춘천에서”걸을 수 없다”, “추워서 죽을 것 같다”라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으나, 단순주취로 인한 신고로 확인했다.

소방본부는 이 같은 비응급 신고로 응급환자를 위한 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고 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경증이나 비응급 환자의 경우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24시간 질병상담과 응급처치 방법, 병·의원‧약국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오승훈 강원특별장치도 소방본부장은 “119구급 출동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위한 긴급 서비스이다”라며 “비응급 신고 증가가 응급 환자에 대한 출동과 이송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미한 증상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활용해달라”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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