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김경수 “빈 솥 다시 채워야”…박완수 “성과는 숫자가 말해준다”

김경수 “빈 솥 다시 채워야”…박완수 “성과는 숫자가 말해준다”

승인 2026-05-22 18:06:24 수정 2026-05-23 23: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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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김 후보는 “힘 있는 도지사”를 내세우며 경남 경제 위기 극복론을 강조했고, 박 후보 측은 국비 확보 실적 등을 거론하며 김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22일 창원 소답시장에서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열고 “경남 경제가 다시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섰다”며 “장바구니를 채워주는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선 7기 때 서부경남 KTX, 스마트산단, 방산혁신클러스터 등을 추진하며 열심히 밥을 지어놨는데 또 빈 솥이 됐다”며 “대통령과 정부,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민주당 ‘오똑 유세단’ 소속 박주민·김영배·안호영 국회의원도 참석해 김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 측은 중도보수 진영 교육감 예비후보였던 김상권 전 후보의 지지 선언도 공개했다.

김상권 전 예비후보는 21일 김경수 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 의사를 밝히고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그는 “김경수 후보의 경남대전환과 교육대전환에 공감한다”며 “진영을 넘어 경남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측은 김 후보의 ‘힘 있는 도지사’ 주장에 대해 “성적표 앞에서 무너진다”고 반박했다.

박완수 후보 대변인단은 22일 논평을 내고 “김 후보 재임 시기인 2019년부터 4년간 확보한 국비 총액은 28조9000억원 수준이지만 박 후보 재임 기간 확보한 국비는 39조4000억원”이라며 “박 후보 실적이 36%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힘 있는 도지사는 구호가 아니라 숫자와 성과로 증명되는 것”이라며 “도정 성적표까지 조작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캠프는 이날 논평을 통해 박완수 후보 친인척과 측근 채용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김경수 캠프는 “박 후보의 창원시장·경남도지사 재임 시기마다 가족과 측근들이 산하기관과 출연기관에 채용됐다는 의혹이 반복되고 있다”며 “도민 앞에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박완수 후보는 이날 시민사회와 종교계·직능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로부터 ‘좋은후보’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또 박 후보는 사천을 프랑스 툴루즈와 같은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AI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 설립, 우주항공 창업지원센터 조성, 항공 MRO 콤플렉스 구축, 우주항공테마파크 조성,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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