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회장은 16일 오후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 기자들과 만나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노동조합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이 회장은 “노조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회장은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이라며 “고객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해외 출장 중 일정을 조정해 귀국했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노사문제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 사업장에서 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반도체 공정이 멈추며 발생하는 피해는 30조원 가까이로 추산되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