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KGM, ‘무쏘’로 픽업 명가 재건…전동화로 영토 넓힌다 [주도권을 향한 질주, 신차열전]

KGM, ‘무쏘’로 픽업 명가 재건…전동화로 영토 넓힌다 [주도권을 향한 질주, 신차열전]

무쏘 브랜드 앞세워 국내 픽업 시장 공략
국내 픽업 85% 점유율…총 72만대 판매
가솔린‧디젤에 전기 픽업까지 라인업 확장

승인 2026-05-18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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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무쏘. KGM 제공
KGM 무쏘. KGM 제공
KG모빌리티(KGM)가 픽업 브랜드 ‘무쏘’를 앞세워 국내 픽업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

KGM은 2002년 국내 최초 SUT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2006년), 코란도 스포츠(2012년), 렉스턴 스포츠&칸(2018년)에 이르기까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대표해 온 브랜드다. 이제 ‘무쏘’는 KGM 픽업 라인업의 역사를 상징하는 이름이 됐다.

그 결과 현재 누적 판매는 총 72만대를 넘어섰다. 픽업 불모지라 평가받던 국내 시장에서 50만대에 육박하는 픽업트럭을 판매하며 ‘픽업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무쏘 브랜드는 수입 픽업을 제외한 국내 시장에서 85%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형 무쏘는 ‘The Original’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통 픽업의 강인함과 실용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외관은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굵직한 주간주행등(DRL) 라인과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스퀘어 타입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정통 오프로드 픽업의 인상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과 2.0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고,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낸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차동 기어 잠금장치도 적용해 험로 주행 대응력을 높였다. 차동 기어 잠금장치는 진흙길이나 눈길에서 구동력을 반대쪽 휠로 전달해 탈출을 돕는 기능이다.

활용성도 무쏘의 핵심 경쟁력이다. 데크는 비즈니스와 레저 수요에 맞춰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 두 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롱데크는 1262ℓ, 스탠다드 데크는 1011ℓ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롱데크는 대량 적재와 작업 환경에, 스탠다드 데크는 일상과 레저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KGM은 무쏘 EV를 통해 픽업 헤리티지를 전동화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무쏘 EV는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으로, 픽업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Handy&Tough’ 콘셉트를 바탕으로 실용성과 디자인 차별화를 동시에 강조했다.

무쏘 EV는 픽업임에도 중형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구현했다. 차체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높아지는 루프 라인과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2열 시트를 적용해 뒷좌석 공간감을 높였다.

KGM은 정통 픽업 무쏘와 전기 픽업 무쏘 EV를 함께 앞세워 레저‧상용 수요와 전동화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이어간다. 기존 픽업 강자라는 헤리티지에 전동화 선택지를 더해 틈새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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