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영월 단종문화제 4만명 몰렸다…왕사남 효과에 관람객 ‘급증’

영월 단종문화제 4만명 몰렸다…왕사남 효과에 관람객 ‘급증’

청령포·장릉 방문객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연간 누적 36만명 돌파…체류형 축제 가능성 확인

승인 2026-04-27 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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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원 영월 청령포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유배행사에서 단종이 나룻배를 타고 유배지로 향하는 장면이 재현되고 있다.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59회 단종문화제가 관람객 증가 속에 마무리됐다.

27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4부터 26일 단종문화제 기간 청령포와 장릉 방문객은 총 4만3213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청령포가 총 1만5762명, 장릉이 총 2만745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청령포 3569명, 장릉 1만672명)과 비교하면 두 관광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25일 장릉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단종국장 재현 행사와 야간 개장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연간 누적 방문객도 증가세를 보였다.
24일 강원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특별 프로그램 ‘토크콘서트’에서 장항준 감독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올해 25일까지 기준 누적 방문객은 총 36만7768명으로, 장릉 15만6956명, 청령포 21만81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높아진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진 사례로 분석된다.

청령포 유배행사와 정순왕후 선발대회, 장항준 감독 토크콘서트 등 주요 프로그램마다 관람객이 몰리며 현장 체류 시간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동강둔치 일대에서는 공연과 체험, 먹거리 프로그램이 결합되며 단순 관람형을 넘어 체류형 축제로 확장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영월군은 이번 단종문화제를 통해 단종이라는 역사 자산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화로 높아진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진 점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단종문화제를 지속 가능한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6일 강원 영월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칡줄다리기 현장을 찾은 배우 박지환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영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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