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73억달러로 집계됐다.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화장품은 K-뷰티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7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3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품은 27억1000만달러로 11.7% 증가했고, 의료기기는 14억6000만달러로 5.6% 늘었다.
화장품 수출 증가는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가 견인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은 2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77.6%를 차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국가별로는 미국 4억7000만달러, 영국 9000만달러, 네덜란드 6000만달러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중국 수출은 3억6000만달러로 12.5% 감소했다. 두발용 제품류는 1억4000만달러로 34.8% 늘었지만,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일본과 중국 수출 부진으로 8.7% 줄었다.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가 성장을 이끌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64.7%를 차지했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은 1억2000만달러로 49.4% 증가했다. 중국, 브라질,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가 나타났다.
스위스, 헝가리,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스위스는 3억4000만달러로 70.3%, 이탈리아는 1억2000만달러로 102.8%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 독일은 각각 7.9%, 19.2% 감소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일반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일반 의료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 12억10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12억9000만달러로 7.4% 증가했다. 반면 체외진단기기 수출은 1억7000만달러로 6.1% 감소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은 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미국, 중국, 인도 순으로 수출 규모가 컸으며, 영국은 126.7%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전기식 의료기기 수출은 1억7000만달러로 20.4% 늘었다. 미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연초 통상적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시기임에도 바이오헬스산업은 분기 수출 70억달러를 달성하며 전년의 성장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약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대외 변동성이 수출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