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우미건설, 분양 호조로 실적 개선…올해도 안정적 성장 기대

우미건설, 분양 호조로 실적 개선…올해도 안정적 성장 기대

승인 2026-04-09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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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사옥 전경. 우미건설 제공

우미건설은 지난해 분양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꾸준한 분양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6033억원을 기록해 전년 1조5962억원 대비 71억원(0.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97억원으로 전년 1410억원 대비 787억원(5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426억원에서 1642억원으로 늘었다.

우미건설의 매출 증가에는 분양매출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공사매출액은 2024년 1조138억원에서 지난해 9929억원으로 209억원(2.1%) 감소했지만, 분양매출액은 2024년 5778억원에서 지난해 6042억원으로 264억원(4.6%) 증가했다. 원가도 감소했다. 공사매출원가는 2024년 8938억원에서 지난해 7991억원으로 줄었으며, 분양매출원가는 4852억원에서 4733억원으로 감소했다.

분양매출 확대의 이유로 분양 잔금 유입 증가를 들 수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분양 잔금들이 지난해 많이 들어왔다”며 “2024년과 2025년은 분양이 줄었던 해였지만, 우미건설은 그 시기에도 꾸준히 분양을 이어왔기 때문에 분양수익이 지속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우미건설은 △남원주역세권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 등을 분양했다.

우미건설은 공공주택건설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자사 브랜드 ‘린(Lynn)’을 앞세워 꾸준히 수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고양 창릉 S-1블록 △의정부 법조타운 S-2블록 △원주 무실 S-2·S-3블록 △평택 고덕 A-12·A-27·A-65블록 △화성 남양 B-5블록 △구리 갈매 실버스테이 시범사업 등 총 5곳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미건설은 대표를 교체하며 주택사업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 우미건설은 신임 대표로 곽수윤 사장을 선임했다. 곽 대표는 1992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해 경영혁신본부장과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4년에는 우미건설 고문으로 합류했다. 주택사업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곽 대표는 취임 당시 디지털 혁신과 미래 지향적 사업 모델을 강조하며, 건설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올해 경영방침을 ‘핵심 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체제 확립’으로 정하고,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실제로 우미건설은 지난해 8월 건설 정보 AI ‘린 GPT’를 개발하기도 했다. 린 GPT는 시공, 설계, 안전 등 건설 관련 질문에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생성형 AI로 건축법·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공공 데이터와 자체 데이터를 학습시켜 구축됐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우미건설은 그동안 지속적인 공급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입증했다”며 “올해도 평택 고덕, 고양 창릉, 세종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핵심 입지에서 분양을 앞둔 만큼 성공적인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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