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李대통령,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수용…현직 장관 첫 중도 사퇴

李대통령,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수용…현직 장관 첫 중도 사퇴

대통령실 “사직서 향후 절차에 따라 처리 예정”

승인 2025-12-11 1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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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사직서는 향후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사례는 있었지만, 현직 장관이 의혹을 둘러싸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해 지명 철회된 바 있다.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은 일부 언론 보도에서 비롯됐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전 장관에게 시계 2개를 포함해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황당하고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금품 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다만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조사에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취해야 할 자세”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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