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벚꽃을 일찍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날씨가 더워지는 것 같아 걱정돼요.”
꽃샘추위 없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서울 벚꽃 개화가 평년보다 열흘 앞당겨졌다. 서울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로에서 만난 임재혁(30)씨는 “남부 지방에서 벚꽃이 개화할 시기인데 서울에서 벚꽃을 발견했다”며 개화가 빨라진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9일 서울에 벚꽃이 피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 공식 벚나무’인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앞마당의 왕벛나무(관측표준목)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벚꽃이 피었는지가 판단 기준이다. 이는 지난해(4월 4일)보다 엿새, 평년(4월 8일)보다 열흘 빠른 개화다.
개화 후 평균 6일 정도 지나 만개하는 벚꽃의 특성상 3월 29일 개화를 기준으로 4월 3~4일 사이에 만개할 가능성이 높다. 4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 벚꽃 만개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강수 여부에 따라 만개 시점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