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4주째 늘어난 독감환자, 작년 같은 때의 14배 수준…학령기 아이 ‘주의’

4주째 늘어난 독감환자, 작년 같은 때의 14배 수준…학령기 아이 ‘주의’

승인 2025-11-21 0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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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병원에서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최근 4주 내내 증가해 지난해 이맘때의 14배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학령기 청소년에 독감 환자가 집중됐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46주차(11월 9∼15일)에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66.3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1000명당 50.7명)보다 30.8% 증가한 수치다.  

독감 의심 환자는 42주차 1,000명당 7.9명에서 43주차 13.6명, 44주차 22.8명, 45주차 50.7명으로 매주 늘고 있다. 올해 46주째의 의심 환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4.6명)의 무려 14.4배에 달한다.

연령별로 나눴을 때 1000명 당 의심 환자는 7∼12세에서 170.4명과 13∼18세에서 112.6명으로, 주로 학령기 청소년에 집중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4주에 19.0%에서 46주에 36.9%까지 증가했다. 작년 이맘때 검출률(3.6%)의 10배 수준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 수는 46주에 490명으로, 역시 4주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질병청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예방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청은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현재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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