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국민연금 월 200만원 받는 노인 11만명 돌파…평균 수급액은 70만원 

국민연금 월 200만원 받는 노인 11만명 돌파…평균 수급액은 70만원 

승인 2026-05-03 1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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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연금을 매월 200만원 넘게 타가는 수급자가 11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하면서 장기 가입자가 늘어난 결과다.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도 사상 처음으로 70만원을 넘어섰다.

3일 국민연금공단의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월 200만원 이상 연금 수급자는 11만61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급자의 1.81%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연금 수급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2018년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2021년 1000명을 돌파했다. 이후 2023년 1만7810명, 2024년 5만772명, 2025년 9만335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0만원의 연금 수입은 적정 노후 생활비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 2024년 실시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제10차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개인 기준 적정 생활비는 월 197만6000원이다. 연금만으로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70만427원으로, 처음으로 7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월평균 수급액 68만4565원에서 약 1만6000원 증가했다. 

국민연금 최고 수급액은 올해 1월 기준 월 317만5300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고액 수령자가 늘어나는 것은 장기 가입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보험료를 낸 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1988년 국민연금 시행 이후, 제도가 성숙하며 고액 수령자가 많아지고 있다. 

2026년 1월 기준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연금 수급자는 136만8813명이며, 이들의 평균 수급액은 월 116만6697원이다. 전체 가입자의 월 평균 수급액보다 1.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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