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삼성바이오에피스, AACR서 ‘1호 개발 신약’ 전임상 결과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 AACR서 ‘1호 개발 신약’ 전임상 결과 공개

전임상 통해 ‘SBE303’ 약물 안전성 확인
지난달부터 글로벌 임상 1상 본격화

승인 2026-04-21 09: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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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넥틴-4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ADC 항암제 ‘SBE303’ 연구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 형태로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SBE303’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확보한 첫 신약 파이프라인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넥틴-4(Nectin-4)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ADC 항암제 ‘SBE303’ 연구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 형태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SBE303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넥틴-4 단백질을 겨냥한 후보물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외 파트너사인 인투셀, 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 중인 첫 신약 파이프라인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SBE303은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보다 종양세포에 대한 항체 결합 특이성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이 암세포를 보다 정밀하게 겨냥하고, 세포 안으로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에서 자주 거론됐던 피부 독성 시험에서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 또 심각한 부작용으로 꼽히는 간질성 폐질환(ILD)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체내 독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투여량을 뜻하는 최대 내약 독성용량(HNSTD)은 40㎎/㎏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SBE303이 비교적 넓은 치료 안전역(Therapeutic Index)을 확보했으며, 향후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동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회사의 항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후속 임상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다양한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과 한국 등에서 SBE303의 글로벌 1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험은 오는 2030년 7월까지 진행되며, 진행성 불응성 고형암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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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현 기자
보건복지, 제약바이오 이슈를 쉽고 균형 있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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